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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스마트폰, 20분기 연속 적자…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
1분기 영업손실 2378억원…지난해 4분기보단 적자폭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공급차질 및 수요 감소 영향
2분기 LG벨벳 등 5G 중저가폰으로 '위기 타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음달 15일 출시되는 올해의 전략폰 'LG벨벳'을 시작으로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단 전략이다.

LG전자는 1분기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업손실이 2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99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9% 감소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영업손실 예상치는 2000억원대 초반이었지만, 신모델 출시가 없었고 기존에 있던 모델들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2035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전분기(3322억원)보단 적자폭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신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중국 ODM(제조자개발생산) 협력사의 공급차질, 유럽과 중남미 지역 일부 유통매장의 휴업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생산지 효율화, 마케팅 감소 등으로 비용은 줄었지만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해 스마트폰 제조사간 경쟁이 격화되는 등 사업 여건이 불안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매스 프리미엄폰 'LG벨벳'을 시작으로 중저가 5G폰을 잇달아 출시한단 방침이다. 또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매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도 지속 추진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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