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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 금리 물가 우려로 급등세..금통위의 선택은
다음주 채권 시장은 커지는 물가 우려 속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기준 금리가 이번엔 동결되지만, 다음달 인상될 것이란 의견이 압도적이어서 당분간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큰폭으로 뛰었다. 3년물이 3.59%로 마감, 전주말 대비 21 bp 상승했고, 5년물과 10년물은 4.29%와 4.71%로 각 21bp와 20bp 올랐다. 12월 소비자 물가 지표가 큰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물가 불안이 현실화한 것이 채권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음주초 나오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도 큰폭 상승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다음주 13일 금통위에선 물가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금까지 1월에 금리가 인상된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이번에 금리가 동결된다고 하더라도 2월엔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어 채권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주 3년물은 3.5~3.8%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말 대비 위로 20bp, 아래로 10bp정도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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